1. 파괴성 행동장애
파괴성 행동장애는 사회적으로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며 아동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더 고통을 느낀다.
1) 반항성 장애
반항성 장애를 가진 아동은 권위에 저항하고 불복종하는 품행장애 아동의 행동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자기 나이에서의 기준을 벗어난 월권행위를 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는 않는다. 또한 읻르 아동은 부정적이고 적대적이며 무례한 행동을 보이나 그들의 소유물을 부수거나 다른 사람을 신체적(물리적)으로 공격하지는 않는다.
DSM-Ⅳ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 아동의 행동장애가 뚜렷한 사회적, 학업적 기능손상을 가져와야 하며, 거짓말, 깡패, 신체적 난폭 행위가 품행장애보다 반항성 장애에 포함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반항성 장애 아동은 어른과 논쟁하거나, 분노 또한 원한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원한을 품은 보복적 태도를 보이며, 음탕한 언어를 사용하고 참을성이 없으며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금방 불쾌해한다. 또한 성인이 정해 놓은 규칙과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아동은 자신들이 반항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런 상황 안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이들이 문제행동은 학교 또는 낯선 사람들 앞에서보다는 자신들의 집이나 친한 또래들과 같이 있을 때 흔히 보인다.
2) 품행장애
품행장애는 그 연령에 맞는 사회규범과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과 다른 사람의 기본권리를 침해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말한다. 품행장애 아동은 다른 사람에 대한 신체적 폭력, 반사회적 행동을 포함하여 절도, 가출, 거짓말, 방화, 빈번한 무단결석, 가옥 · 빌딩 · 자동차 파괴, 다른 사람의 소유물 파괴, 동물 학대, 강제적인 성행위, 싸울 때 한 번 이상의 흉기 사용, 신체적 잔인성 과시와 같은 행동들을 보인다.
이들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강간, 폭행 등의 신체적으로 난폭한 행위를 하며 드물게 타살도 한다. 품행장애 아동은 13세 이전에 약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한 과거력이 있으며 그 이후 반복해서 사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며 돈, 약물,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성행위에 반복해서 참여하기도 한다.
DSM-Ⅳ 에서는 파괴 행동의 범위를 반항성 장애에서부터 중정도 이상의 품행장애를 포함하고 있다. 아동이 적개심, 격리 또는 거절감 같은 감정을 행동화하는 방법 중 하나로 동물학대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다른 어린아이나 동생에 대한 공격심, 방화, 부적절한 성적 관심, 아뇨, 학습 문제, 폭식, 고통에 대한 무감각 등과 같은 증상과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아동의 이와 같은 행동은 8~10세의 전 청소년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동물 학대와 그 관련 증상들이 인격장애나 정신지체를 시사하더라도, 그 행동은 공격적이고 난폭한 부모하에 있는 혼돈된 가정에서 흔히 생긴다.
방화는 위험한 증상이므로 빨리 조절해야 한다. 방화하는 아동은 가출, 절도, 거짓말, 무단결석, 성적 행동화를 포함한 다른 형태의 행동화를 보인다. 방화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위기중재 중심의 가족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2. 기분장애
아동의 우울은 종종 두통, 흉통, 복통 및 기타 신체화로 나타난다. 우울은 만성 질환과 위장관 장애 및 만성 근골격 문제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최근까지 아동에게는 우울이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현재는 아동도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믿는다. 아동의 행동에서 우울은 감춰지고 행동화 형태나 신체화로 나타날 수 있다. 우울한 아동은 놀이, 환상, 꿈 및 언어화에서 우울의 주제를 나타낼 수 있다.
정신과에 입원해 있는 아동의 경우는 신체학대를 받는 아동에게서 더 많은 우울 증상을 나타냈다. 우울한 아동은 우울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얼굴 표정 미소, 말하는 것이 적으며, 울음 · 얼굴 찡그림 · 잠재 반응이 더 많다. 울울할 때 남아는 몸놀림과 머리 흔드는 것이 많이 나타났고, 여아는 더 적게 나타났다.
3. 불안장애
불안장애는 현실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 두려움이나 실제적인 위험에 대한 극심한 반응으로서 정의될 수 있다.
아동이 어릴수록 내적 현실과 외적 현실을 분리하기가 더 어렵다. 불안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강렬하지만 수용할 수 없는 감정과 거기에 저항하는 방어들 사이에서 억압된 갈등을 경험한다. 이러한 결과로 생기는 행동 양상인 불안장애는 아동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성공적인 타협이다. 아동은 마치 상상이나 과거 사건들이 실재하고 현재 계속되는 부분인 것처럼 반응할 수 있다.
아동에게 가장 흔한 두 가지 불안장애는 공포장애와 수면장애이다. 공포란 병적이며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두려움이다. 아동의 공포는 아주 흔해서 경하게 지나가는 두려움은 정상 발달로 생각된다. 흔히 아동은 학교, 운동(자동차나 비행기 여행과 같은) 및 동물들을 두려워할 수 있다. 강도, 유괴범 또는 죽음에 관한 염려 등의 과장된 두려움도 있다. 많은 아동들은 개를 무서워하며 개 주위에서는 불편함을 느낀다. 그러나 부단한 예기불안 상태에서 개를 만나는 생각에 몰두되어 있는 공포증을 가진 아동은 개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학교나 집 밖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 공포증의 아동은 교사, 교실, 통학길, 점심시간과 같은 학교 상황을 두려워 할 수도 있다. 때로 아동이 집에 있으면 증상이 사라지는 신체적인 증상도 있다. 학교 공포증은 어떤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좀 더 흔하게 나타난다. 그것은 아동과 부모 사이에 분리불안의 형태나 아동의 증가하는 독립심을 수용하는 고통의 한 형태로서 서술될 수도 있다. 아주 어린 아동의 경우 수면을 이별로 생각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수면장애 도한 이별 불안과 연결된다. 일시적이고 흔한 수면장애는 잠이 든 동안 오줌을 싸는 것을 두려워하는 2~3세 아동에서 볼 수 있다.
학령전기 아동의 오이디푸스 갈등은 밤에 무서운 괴물들로 바뀔 수도 있다. 아동은 수면 자체를 두려워할 수도 있고 수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사건, 심지어는 죽음에 대한 무서움을 두려워 할 수도 있다.
학령전기 아동의 오이디푸스 갈등은 밤에 무서운 괴물들로 바뀔 수도 있다. 아동은 수면 자체를 두려워할 수도 있고 수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사건, 심지어는 죽음에 대한 무서움을 두려워할 수도 있다 악몽은 4~6세 중에 최고점을 이루며 이것은 아동이 계속해서 잠을 자지 못하고 깨어 있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동은 무력감과 무서움을 느끼고 안락을 필요로 하면서 악몽에서 깨어난다.
불안장애에는 이별 불안장애, 회피 장애, 과잉불안장애가 포함된다. 이별 불안장애를 가진 아동은 자신이 애착을 가진 사람과 분리되는 데 대해 공황 상태의 불안을 나타낸다.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이별할 때, 아동은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병적 두려움에 집착하고, 집을 떠나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친구 집에서 잠자는 것, 심부름 가기, 또는 캠프에 참여하거나 등교하는 것을 거절할 수도 있다. 아동은 두통, 복통, 오심, 구토와 같은 신체적 호소가 흔하며, 애착 대상에게 달라붙거나 그림자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 DSM-Ⅳ에서는 이별 불안장애는 밤에 분리하기 어려움, 애착 인물의 죽음에 관한 아동의 지속적인 염려와 집과 부모로부터 떠나 혼자 여행하는 것에 저항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회피 장애를 가진 아동은 낯선 사람에게 노출되는 사회적 상황에서 지속적인 두려움을 나타내고,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할 때 자의식이나 과잉 염려, 사회적으로 회피행동으로 반응하며, 새롭거나 강요된 사회적 상황에서 현저한 고통을 나타낸다.
과잉불안장애는 지나치거나 비현실적인 불안이나 걱정으로 특징지어진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은 자의식이 많아 미래와 과거 사건들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행동에 관해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과잉불안장애 아동은 학업, 스포츠 또는 취미의 수행의 질에 관한 아동의 걱정과 금전 문제, 시간 엄수, 건강 또는 외모와 쟁점에 관한 극도의 염려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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