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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정신간호

노인 정신간호 필요성과 의의

by 맑은밤밝은달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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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인구의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특히 산업화된 사회일수록 인구의 노령화는 더 빠르고 크다. 1990년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가운데 미국은 12%, 일본이 10%이며, 한국은 4.7%를 차지해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노인 인구의 비율이 적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8년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6.6%이며 2010년에는 9.9%, 2030년에는 15.1%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노인 인구의 증가 속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고 따라서 인구의 노령화가 보다 급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경향은 UN에서 1999년은  해'로 명명하게 하였으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날'로 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노인 문제는 앞으로 심각한 현실적 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르므로 노인 인구의 요구를 인식하고 그들의 생리적, 정신적 변화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본 장은 간호사들이 노인들을 이해하고 돕는데 근간이 될 여러 이론을 제시하고, 노화로 인한 정신· 생리적 변화에 따른 정신 간호과정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1. 노인의 정의 및 노인 문제 

인체의 변화는 출생에서부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출생기부터 청년기까지는 연령 발달에 따르는 성장 발달의 고정이 있고 따라서 생활주기의 구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녀기부터 나타나는 심신 기능의 쇠퇴는 개인차가 많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나, 생체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심신 기능의 쇠퇴는 개인차가 많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나, 생체변화가 심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를 노년기라 한다. 노년기를 보다 세분화하면 초로기가 65세에서 75세에서 90세, 고령기를 90세 이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년기란 각종 노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신체, 정신 사회 문화적 제 기능의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며 본 장에서는 65세 이상을 노년기로 전제하고 노인이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1. 인구의 노령화

 인구의 노령화란 어느 지역사회 혹은 국가의 인구 구성에서 노인 인구의 구성비율이 높아서 전체 인구집단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회를 고령화사회라고 한다. 이러한 사회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15% 내외인 경우로 본다. UN이 정한 기준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인 나라를 노년인구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1960~1965년에는 55.2세(남성 52.7세, 여성 57.7세)였고, 1970년에는 63.3세 (남성 59.8, 여성 66.7세), 1980년에는 남성 62.7세, 여성 69.1세였으며, 2010년이면 77세 ( 남성 73.3세, 여성 80.7세) 가 된다. 이렇듯 평균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을 노령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의 평균수명이 길기 때문에 여성 노인의 수가 남성 노인의 수보다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평균수명의 연장, 여성 노인의 증가 등은 독특한 노인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2. 한국 노인 인구의 특성 

 우리나라 노인들의 일반적인 특성은 교육 수준이 낮다는 것과 많은 독신 노인들이 경제 능력이 없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교육 수준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현재의 노인들이 정규교육이 보편화되기 이전 세대로 교육 정로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낮은 교육 수준이라는 특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사망률이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노인의 독신율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적으로 남성의 사망률이 여성의 사망률보다 높으며, 노인 인구에서는 이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노인의 독신 상태는 고독감과 생활 속에서의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경제적인 면에서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신의 용돈에 대해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계비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94년 60세 이상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연구 결과 60세 이상 노인의 과반수 이상인 54.9%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만성 질환에 따른 의료비 지출과 주거생활의 새로운 부담, 젊은 세대의 노부모 부양의식의 약화, 사회보장제도의 미비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독립적 또는 상호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늘날 노인의 생활은 사회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불안정하며 앞으로는 이 문제가 더욱 가중될 것이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3. 노인 인구의 건강 문제

 우리나라의 사망 관련 자료를 참조하면 인구 전체의 주된 사망원인은 악성 신생물과 뇌혈관 질환, 손상 및 중독의 순서이며,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원인은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악성 신생물 순으로 다른 연령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98년에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상병별 총인구 및 노인 인구의 상병률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경우 순환기계 질환의 이환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이 소화기계 호흡기계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질병은 노화와 관련된 신체 기능의 퇴행적 변화로 인하여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서 만성 퇴행성 질환의 이환율이 높으며, 퇴행성 질환 중에서 대표적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알츠하이며형 치매에 대한 이해의 가속화와 함께 그 발생 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들이 일반적으로 기능을 잘하더라도 일부 노인 대상자들은 적정수준의 기능을 위해 정신건간간호를 필요로 한다. 정신병원에 있는 노인의 약 1%,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15~25%가 특정한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며, 미국의 경우 전국 양로원 조사 결과 양로원 대상자의 30%에서 정신병 진단을 받았고, 61%는 한 가지 이상의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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